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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흡충류 -6

by great tip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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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혈흡충 (Schistosoma spp.) - Blood Fluke

주혈흡충은 인체의 혈관 내에 기생하는 흡충류로, 자웅이체입니다. 이 기생충은 피부를 뚫고 감염되며, 주로 해외 여행지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혈흡충은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 다음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기생충입니다.

 

 

1) Morphology

주혈흡충의 형태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웅이체: 주혈흡충은 자웅이체로, 수컷과 암컷이 구분됩니다. 수컷은 포자관(gynaecophoric canal)을 형성하여 암컷을 감싸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흡반: 두 성별 모두 두 개의 흡반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는 전단부에 위치한 구흡반(anterior sucker)이고, 다른 하나는 복측에 위치한 복흡반(ventral sucker)입니다.

암컷의 특징: 암컷은 어두운 색을 띠며, 이는 헤마틴(haematin)의 축적 때문입니다. 헤마틴은 혈액의 분해 산물로, 암컷의 내부에 축적되어 있습니다.

충란: 주혈흡충의 충란은 황갈색을 띠며, 난개가 없고 돌기가 존재합니다. 충란 내에는 성숙한 미라시디움(miracidium)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Life Cycle

주혈흡충의 생활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충란의 배출: 성충이 배출한 충란은 소변(S. haematobium) 또는 대변(S. japonicum, S. mansoni)으로 외부로 배출됩니다.

미라시디움으로의 부화: 충란은 물속에서 부화하여 미라시디움으로 발전합니다. 미라시디움은 수중에서 유영하여 중간숙주인 달팽이(snails)로 침입하게 됩니다.

중간숙주 내 발달: 달팽이 내에서 미라시디움은 두 개의 sporocysts로 발전한 후, fork-tailed cercariae로 변형됩니다.

새로운 숙주 침입: cercaria가 새로운 숙주에 접근하면 피부를 뚫고 침입하게 됩니다. 이때 cercaria의 꼬리는 떨어지고 몸통만 남으며, 이를 schistosomula라고 합니다.

체내 이동: 체내로 들어온 유충은 혈행을 따라 이동하여 폐와 심장을 거쳐 간정맥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성충의 발육: 간정맥에서 성충으로 발육하게 되고, 이후 수태 및 교미가 이루어집니다.

S. haematobium: 주로 방광의 정맥계에 기생합니다.

S. japonicum S. mansoni: 주로 장의 정맥계에 기생합니다.

 

 

3) 병리 및 증상

주혈흡충 감염으로 인한 병리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염 경로: 감염은 주로 강이나 개울 등에서 cercaria가 피부를 통해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잠복기: 초기 단계에서는 피부 가려움증과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 증상:

S. japonicum: 발열, 메스꺼움, 두드러기, 간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 haematobium: 방광 점막이 파괴되어 소변으로 혈뇨가 배출됩니다.

만성기 증상:

S. japonicum S. mansoni: 심한 간 비대, 간경화증, 간질증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S. haematobium: 방광 점막의 비후가 진행되며, 방광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진단

주혈흡충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잠복기: 이 시기에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기: 대변(S. japonicum, S. mansoni) 또는 소변(S. haematobium)에서 충란을 검사합니다. 성충의 산란 수가 적기 때문에 집란법을 이용하여 충란을 검출합니다.

기타 진단 방법: 피내반응검사, 충란 침강반응, 한천 이중확산법, ELISA 등의 방법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일본주혈흡충 (Schistosoma japonicum)

일본주혈흡충은 1847Fuji에 의해 최초로 기술되었으며, 1885Mashima가 부검 중 간에서 이 기생충을 발견했습니다. 1904Kawanishi가 개와 고양이의 문맥에서 성충을 기록하고 명명하였으며, 1924Ludlow가 일본에서 귀국한 70세 남자에서 충란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일본주혈흡충은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며, 특히 중국의 양자강 유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이 기생충은 장간막 정맥에 기생하며, 주요 질병으로는 동양 주혈흡충증(Oriental schistosomiasis), 카타야마 병(Katayama disease), 일본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 japonica) 등이 있습니다.

 

 

(1) Morphology

충란

일본주혈흡충의 충란은 크기가 약 85μm100μm × 50μm65μm, 타원형이며 난개가 없습니다.

충란의 한쪽에는 조그마한 구상의 돌기(lateral spine)가 존재하며, 이는 충란의 식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란 내에는 성숙한 미라시디움(miracidium)이 포함되어 있어, 감염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Cercaria (감염형)

Cercaria는 감염형으로, 수중에서 유영하며 새로운 숙주에 침투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Adult

성충의 수컷 크기는 약 10mm15mm × 0.5mm0.55mm, 암컷을 감싸는 포자관(gynecophoral canal)이 특징입니다.

암컷의 크기는 약 26mm × 0.3mm, 성별에 따라 크기 차이가 뚜렷합니다.

 

 

(2) Life Cycle

일본주혈흡충의 생활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충란의 배출: 성충이 배출한 충란은 주로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외부로 배출됩니다.

미라시디움으로의 부화: 충란은 물속에서 부화하여 미라시디움이 됩니다.

중간숙주 침입: 미라시디움은 제1중간숙주인 우렁이(Oncomelania sp.)에 침입합니다.

발달 과정: 우렁이 내에서 sporocyst로 발전한 후, rediacercaria가 형성됩니다. 이후 cercaria는 수중으로 유출됩니다.

종숙주 침입: cercaria가 새로운 숙주에 접근하면 피부를 뚫고 침투하게 됩니다. 이때 꼬리가 떨어지고 몸통만 남으며, 이를 schistosomule이라고 합니다.

체내 이동: 체내로 들어온 유충은 혈관과 림프관을 따라 이동하여 우심과 폐를 거쳐 전신으로 퍼지며, 간 문맥에서 발육하게 됩니다.

성충의 발육: 장간막 정맥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며, 이 과정은 5~6주가 소요됩니다. 성충은 하루에 50300개의 충란을 산란하며, 수명은 약 25년입니다.

 

 

(3) Pathogenic and Symptoms

일본주혈흡충 감염이 초래하는 병리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Cercaria 침입: Cercaria가 피부를 통해 침입할 때 구진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에 홍반과 구진이 생기고, 수시간 후 물집이나 결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 증상:

S. japonicum: 발열, 메스꺼움, 두드러기, 간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 haematobium: 방광 점막이 파괴되어 소변으로 혈뇨가 배출됩니다.

만성기 증상:

S. japonicum S. mansoni: 심한 간 비대, 간경화증, 간질증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S. haematobium: 방광 점막의 비후가 진행되며, 방광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진단

일본주혈흡충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잠복기: 이 시기에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기: 대변(S. japonicum, S. mansoni) 또는 소변(S. haematobium)에서 충란을 검사합니다. 성충의 산란 수가 적기 때문에 집란법을 이용하여 충란을 검출합니다.

추가 진단 방법: 피내반응검사, 보체결합반응, 간접형광항체법, ELISA 등의 방법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의 경우 직장 점막 생검(rectal biopsy)을 통해 65%의 양성률을 보입니다.

 

 

5) 예방

일본주혈흡충 감염 예방을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숙주 관리: 중간숙주인 우렁이의 서식처에 감염자에 의한 오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패류의 박멸: 패류의 철저한 박멸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수영 및 물에 대한 주의: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을 금지하고, 물과 사람의 피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건 교육: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보건 교육을 통해 감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만손주혈흡충 (Schistosoma mansoni)

만손주혈흡충은 1851Bilharz에 의해 카이로의 농부의 장간막 정맥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생충은 아프리카 지역과 열

대 남미에 주로 분포하며, 기생 부위는 장간막 정맥입니다.

 

 

(1) 생활사와 형태

생활사

만손주혈흡충의 생활사는 일본주혈흡충(Schistosoma japonicum)과 유사합니다. 성충의 1일 산란 수는 14개로, 수명의 경우 약 26년 정도입니다.

 

형태

수놈: 크기는 약 10mm × 0.8mm, 8~9개의 고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놈은 암놈을 감싸기 위한 포자관(gynaecophoral canal)이 발달해 있습니다.

암놈: 크기는 약 7.2mm × 14mm, 수놈보다 크고 생식기관이 발달해 있습니다.

충란: 충란의 크기는 114μm175μm × 45μm68μm, 뚜렷한 측방소극(lateral spine)이 특징입니다. 이 측방소극은 충란의 식별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2) 병리 및 증상

만손주혈흡충의 주요 병리 및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침범 부위: 대장, 직장 및 문맥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혈관 확장: 피부면에 혈관 확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소화기 증상: 설사, 발열, 비장 증대, 압통, 점혈변, 직장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간경변으로 인해 복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도의 정맥류가 파열되면 대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만손주혈흡충의 진단은 일본주혈흡충과 유사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직장 점막 생검(rectal biopsy)도 응용할 수 있으며, 대변에서 충란을 검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3) 방광주혈흡충 (Schistosoma haematobium)

방광주혈흡충은 1852Bilharz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이집트 농부의 혈뇨에서 빈번히 검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1년 이래 방광 결핵으로 오진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기생충은 중동 지역, 인도,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하며, 기생 부위는 방광의 정맥총입니다.

 

 

(1) Life Cycle & Morphology

방광주혈흡충의 생활사는 일본주혈흡충과 유사합니다.

 

Adult

방광, 골반 및 직장 등의 정맥총에 기생하여 성충으로 성장합니다.

Egg

방광주혈흡충의 충란은 크기가 약 112μm170μm × 40μm70μm입니다. 충란의 말단에는 명확한 소극(terminal spine)이 존재하여, 이를 통해 감별할 수 있습니다.

 

 

(2) 병리 및 증상

방광주혈흡충 감염의 주요 병리 및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과 증식: 요도와 방광 점막의 증식과 염증을 유발하여 다양한 증상을 초래합니다. 전립선 주위 조직에서도 충란이 발견되며, 전립선 비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해 만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 유발: 충란의 기계적 자극과 독성 자극, 그리고 화학물질의 퇴적이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란이 석회화되면 방광결석의 핵이 될 수 있습니다.

 

 

(3) 진단

방광주혈흡충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충란 발견: 혈뇨에서 특이한 충란을 발견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생검: 방광 병소의 biopsy를 통해 충란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검사: 전립선 마사지 후 배뇨한 소변에서 충란을 발견할 수 있으며, 24시간 urine 원심 분리 후 집란 침전법으로 검사합니다.

면역학적 진단법: 면역학적 진단법을 통해 감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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